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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프리

플리마켓을 다녀오고 아침에 남미여행 단톡방에서 보고타를 여행 중인 J와 같이 동행해서 같이 Monserrate Hill에 가기로 했다. J와 만나기 전 콜롬비아에서 유명하다는 커피체인점인 Juan Valdez를 방문해보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Starbucks가 유명하면 Juan Valdez는 남미에서 유명한? 체인점이라고 한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아이스 에스프레소를 주길래 뭐지 싶었다. 다시 바꾸긴 했지만 나중에 검색해보니 Cafe Espresso Americano라고 말해야 아메리카노를 준다고 한다. 커피를 마시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J가 왔다. 미국에서 인턴 후 남미의 위쪽을 여행하러 왔다고 한다. 나보다 일정이 여유로워 굉장히 부러웠다. 대략 20분 정도 올라가니 Monserr..

오늘도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아침을 시작했다. 마실 수 있을 때 많이 마셔놔야지 ㅎㅎ 오늘은 보고타 시내를 한 번 돌아보기로 했다. 내가 있던 숙소는 Santafe 지역이여서 가장 유명한 Bolivar Square까진 걸어서 대략 30~40분 정도 걸렸다. 바로 옆에 트랜스 밀라노가 있었지만 나는 뭔가 여행을 오면 걸어다니는게 더 좋다. 하지만... 걸어다닐만한 거리가 아니었다. 길가에는 온통 노숙자에 동양인은 나 혼자 사람들의 눈이 다 나에게 오고 심지어 몇몇은 나에게 다가와 돈을 달라고 옷을 잡았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Bolivar Square 기준으로 남쪽은 빈민가이고, 북쪽은 부유층들이 사는 곳이라고 한다. 특히 Bolivar Squre 주변으로는 관광객들이 많아 소매치기들이 엄청 모인다고..

한국에서 디트로이트 그리고 애틀란타를 경유해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도착했다. 그것도 저녁 12시에.... 블로그를 뒤져보았을 때 공항에 소매치기 등 범죄 위험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벗어나는 것이 좋다고 들었기 때문에 택시를 잡기위해 우버를 켰다. 문제는 여행을 시작할 때부터 아무것도 준비해놓지 않아서 ㅎㅎㅎ 공항 와이파이를 통해 호스텔을 찾고, 대충 가격을 알아놓은 다음 택시 정류장으로 갔다. 다행히 친절하신 택시기사님을 만나 우버와 똑같은 가격에 호스텔에 도착했다. 택시 바가지가 많다고 들었는데 운이 정말 좋았다. 그렇게 도착한 산타페에 위치한 호스텔 너무 급하게 들어간 터라 이름은 생각나질 않는다. 하지만 호스텔의 1박 가격은 엇비슷한 것 같다. 대략 8~10불 내외 짐을 풀 생각도 ..

의도치 않게 두 번째 일자리를 구하게 되면서 세븐 데이즈를 뛰게 되었다. 하루에 일하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7일 내내 뛰게 되었다. 그렇게 해도 역시 일하는 시간이 넉넉해야 하는데.... 일주일 내내 일하니 어디 놀러가지도 못하고 일, 집, 일, 집... 이렇게 계속 돌고 있다가 형이 낮에 잠시 리프레쉬할 겸 Gap Park에 놀러가자고 했다. 타운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 형도 예전에 갔을 때 제대로 즐기질 못해 한 번 더 가보고 싶었다고해서 같이 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즐기는 파도 소리가 너무 좋았다. 이렇게 좋은 곳에 살면서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게 많이 아쉽지만 이것도 일상이 되버리면 이런 느낌을 받지 못하겠지 ㅎㅎ 사이사이에 보이는 주택 건물들과 너무나 아름다운 시드니 도시의 모습이..

호주에서 첫 번째로 일했던 쇼핑센터를 그만두었다. 돈도 돈이지만 내가 호주에 온 목적을 잊지 않고 다시 도전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일하는 내내 조금씩 준비를 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비자 문제 때문에 될 것 같진 않았지만 후회하기 싫어서랄까? 지금 다시 안해보면 한국에서 땅을 치고 후회할 것 같았다. 그렇게 일을 찾는 도중 같이 일했던 매니저님이 쉬는 날 Newcastle로 놀러가자고 제안하셨다. Newcastle도 좋다고 많이 들어본 터라 한 번 다녀오기로 했다. 이곳은 거리가 좀 있지만 전철이 자주 있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었다. 그렇게 도착한 Newcastle 오래된 건축물들이 많은 조용한 동네였다. 듣기로는 이곳은 부자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고 한다. 호주에서 부자들은 대부분 바닷가 근처에서 ..

간만에 쉬는 날~ 호주의 여름 정말로 덥다.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봤을 때 호주 여름 날씨에 대해 많이 보긴 했지만 실제로 겪으니깐 이건 뭐.... 그래도 밖에 돌아다닐 땐 눈이 즐거웠다. 역시 개방적인 나라야 ㅎㅎ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고 있는데 마침 호스트 형과 같이 사는 동생이 쉬는 날이라 형 차를 타고 다 같이 Farm Beach에 놀러갔다. 시내에서 대략 1시간 반 ~ 2시간 정도 가면 도착하는 해변이란다. 저번에 다녀온 Bondai Beach가 여행객들이 많은 관광지라면 Farm Beach는 현지인들에게 좀 더 유명한 곳이라 한다. 수영복을 가져온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산 꼭대기에 있는 LightHouse에 가보기로 했다. 거기에서 보는 풍경이 정말 좋다고 형이 그래서 올라가보기로 했다. 올라..

크리스마스에도 쇼핑센터라 그런지 쉬질 못했다 ㅜㅠ... 출근하면서 돈 벌어야지... 돈 벌어야지... 생각 하나로 일을 했다. 쇼핑센터라 그런지 커플보다는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걸 보고 있자니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 너무 보고싶었다. 물론 집에 있었어도 같이 사시는 분들도 다 출근하셔서 혼자 있었겠지만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같이 사는 이모님과 형이 나갈 준비를 하고 계셨다. 시드니에서는 크리스마스 전부터해서 동네마다 집에 조명을 화려하게 설치해 대회 비슷하게 한다고 한다. 가장 예쁘게 꾸민 동네는 상금을 받기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 같았다. 참고 사이트 : https://www.ellaslist.com.au/articles/where-to-see-christmas-lights-..

같이 일하는 분께서 지금 본다이 비치에서 1년에 한 번 진행하는 전시전을 하고 있다고 해서 쉬는 날 놀러가게 되었다. 필리핀에서 같이 공부하던 친구와 가려고 했는데..... 늦잠 자는 바람에 난 늦게 출발했다. 시드니에는 많은 해변이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이 Bondai Beach라구 한다. 같은 집에 사는 교민 친구는 여기에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다른 곳으로만 가긴 하지만 ㅋㅋㅋ 현지인보다 여행객들이 굉장히 많았다. (근데 해변에 누워있는 사람들은 거의 현지인들...) 한창 아름다운 해변을 감상하면서 보고 있는데 백인 무리들이 날 보더니 Fucking Chinese라고 한다. 뭐... 시드니에는 인종차별 없다더니 다 개 구라다. (여기 도착해서 이틀만에 Yellow Monkey 소리 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