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호주 (4)
방프리

의도치 않게 두 번째 일자리를 구하게 되면서 세븐 데이즈를 뛰게 되었다. 하루에 일하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7일 내내 뛰게 되었다. 그렇게 해도 역시 일하는 시간이 넉넉해야 하는데.... 일주일 내내 일하니 어디 놀러가지도 못하고 일, 집, 일, 집... 이렇게 계속 돌고 있다가 형이 낮에 잠시 리프레쉬할 겸 Gap Park에 놀러가자고 했다. 타운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 형도 예전에 갔을 때 제대로 즐기질 못해 한 번 더 가보고 싶었다고해서 같이 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즐기는 파도 소리가 너무 좋았다. 이렇게 좋은 곳에 살면서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게 많이 아쉽지만 이것도 일상이 되버리면 이런 느낌을 받지 못하겠지 ㅎㅎ 사이사이에 보이는 주택 건물들과 너무나 아름다운 시드니 도시의 모습이..

호주에서 첫 번째로 일했던 쇼핑센터를 그만두었다. 돈도 돈이지만 내가 호주에 온 목적을 잊지 않고 다시 도전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일하는 내내 조금씩 준비를 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비자 문제 때문에 될 것 같진 않았지만 후회하기 싫어서랄까? 지금 다시 안해보면 한국에서 땅을 치고 후회할 것 같았다. 그렇게 일을 찾는 도중 같이 일했던 매니저님이 쉬는 날 Newcastle로 놀러가자고 제안하셨다. Newcastle도 좋다고 많이 들어본 터라 한 번 다녀오기로 했다. 이곳은 거리가 좀 있지만 전철이 자주 있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었다. 그렇게 도착한 Newcastle 오래된 건축물들이 많은 조용한 동네였다. 듣기로는 이곳은 부자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고 한다. 호주에서 부자들은 대부분 바닷가 근처에서 ..

크리스마스에도 쇼핑센터라 그런지 쉬질 못했다 ㅜㅠ... 출근하면서 돈 벌어야지... 돈 벌어야지... 생각 하나로 일을 했다. 쇼핑센터라 그런지 커플보다는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걸 보고 있자니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 너무 보고싶었다. 물론 집에 있었어도 같이 사시는 분들도 다 출근하셔서 혼자 있었겠지만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같이 사는 이모님과 형이 나갈 준비를 하고 계셨다. 시드니에서는 크리스마스 전부터해서 동네마다 집에 조명을 화려하게 설치해 대회 비슷하게 한다고 한다. 가장 예쁘게 꾸민 동네는 상금을 받기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 같았다. 참고 사이트 : https://www.ellaslist.com.au/articles/where-to-see-christmas-lights-..

같이 일하는 분께서 지금 본다이 비치에서 1년에 한 번 진행하는 전시전을 하고 있다고 해서 쉬는 날 놀러가게 되었다. 필리핀에서 같이 공부하던 친구와 가려고 했는데..... 늦잠 자는 바람에 난 늦게 출발했다. 시드니에는 많은 해변이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이 Bondai Beach라구 한다. 같은 집에 사는 교민 친구는 여기에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다른 곳으로만 가긴 하지만 ㅋㅋㅋ 현지인보다 여행객들이 굉장히 많았다. (근데 해변에 누워있는 사람들은 거의 현지인들...) 한창 아름다운 해변을 감상하면서 보고 있는데 백인 무리들이 날 보더니 Fucking Chinese라고 한다. 뭐... 시드니에는 인종차별 없다더니 다 개 구라다. (여기 도착해서 이틀만에 Yellow Monkey 소리 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