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프리
18.11.11 빼빼로데이 때 다녀온 Farm Beach 본문
간만에 쉬는 날~ 호주의 여름 정말로 덥다.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봤을 때 호주 여름 날씨에 대해 많이 보긴 했지만
실제로 겪으니깐 이건 뭐.... 그래도 밖에 돌아다닐 땐 눈이 즐거웠다.
역시 개방적인 나라야 ㅎㅎ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고 있는데 마침 호스트 형과 같이 사는 동생이 쉬는 날이라
형 차를 타고 다 같이 Farm Beach에 놀러갔다.
시내에서 대략 1시간 반 ~ 2시간 정도 가면 도착하는 해변이란다.
저번에 다녀온 Bondai Beach가 여행객들이 많은 관광지라면 Farm Beach는 현지인들에게 좀 더 유명한 곳이라 한다.
수영복을 가져온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산 꼭대기에 있는 LightHouse에 가보기로 했다.
거기에서 보는 풍경이 정말 좋다고 형이 그래서 올라가보기로 했다.
올라가는 길은 계단으로 가는 길과 완만한 경사를 가는 두 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계단은 절대로 가기 싫어서 경사로 갔다. (내려오면서 보니 계단은 헬이었다.)
LightHouse에 도착하니 몇몇 관광객들이 보였다. 그 뒤로 더 들어가는 길이 있어 가보니 절벽이 있었고
그곳에 많은 사람들이 누워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에서 돗자리 같은 것도 없이 그냥 앉거나 누워 여유 그 자체를 느끼는 사람들을
호주에 지내면서 굉장히 많이 보았다. 한국에서의 삶에 질려 여기로 이민 온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했다랄까?
왜냐면 한국에서는 쉽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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