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프리
19.10.21 D+16 데!스!로!드! 투어!!! 본문
일어나자마자 저녁에 바로 이동할 수 있게끔 짐을 싸놨다. 투어 끝나자마자 바로 와서 버스를 타야해서....
준비를 마치고 호스텔 사무실로 가니 가이드가 도착해있었다.
가이드를 따라 어떤 벤을 타고 가니 자기네 투어사 사무실에 내려주었다.
여기에서 옷과 보호장비를 맞추어야 한다고 했다.
내가 이용한 투어사는 대행인 것 같고 실제로 투어를 진행한 곳은 No Fear Adventure라는 회사였다.
가이드는 Ariel이라는 현지인이었는데 너무나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준다.
옷과 보호장비를 착용하면 다시 벤을 타고 40분 가량을 올라간다.
가는 도중 Ariel이 주의해야할 점과 어떻게 투어가 진행될지 잘 설명해주었다.
시작 포인트에 도착하니 벌써 다른 팀들은 이미 도착해있었다. 내 자전거를 받고 포토타임을 가진 후
Ariel이 자전거를 탈 때 유의사항을 알려주었다.
자!!! 이제 출발!!
자전거에 있어서 꽤 자신이 있었는데 막상 경사도를 보니 장난이 아니다 싶었다.
따로 자전거 도로가 없기 때문에 차가 지나다니는 고속도로를 같이 이용하는데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거의 차와 속도가 비슷했다.
거기다가 바로 옆은 절벽이니....
그래도 다행히 중간중간에 멈추어서 Ariel이 해당 구간은 어떤 코스이고 어떤걸 주의해야하는지 알려주었다.
덕분에 조금 수월하게 탈 수 있었다.
이 고속도로는 테스트 겸 투어를 진행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코스이고
고속도로가 끝나면 버스로 데스로드까지 이동한다. 그 중간에는 군부대이기도 하고
법적으로도 자전거를 탈 수 없다고 한다.
실제로 타보니.... 길이 정말 험하다. 폭도 좁을 뿐더러 돌이 너무나 많다.
브레이크를 잡지 않고 속도를 내면 중간에 핸들이 제멋대로 틀어져버려 넘어지기 쉬울 것 같았다.
정말 정신없이 내려왔다. 속도감을 즐기면서 내려오니 어느덧 거의 도착해있었다.
밑 지역은 열대 기후와 비슷하다고 하더니 정말로 날씨 차이가 꽤 있었다.
드디어 마지막 포인트에 도착.... 거의 6시간 동안 내려오기만 했다.
뷔페식을 먹는 곳은 너무나 잘 꾸며진 펜션이었다. 앞에는 수영하면서 놀 수 있는 수영장, 그리고
편하게 쉴 수 있는 해먹과 오두막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투어였다.
이제 다시 벤을 타고 라파즈로 이동!!
(루바나바께를 가는 사람들은 라파즈로 가는 중간에 내릴 수 있다. 만약 일정에 여유가 있는 분들은 데스로드 투어 후
바로 루바나바께로 이동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애초에 데스로드가 루바나바께로 이동하는 길이니깐)
숙소에 도착하니 저녁 8시....
버스는 저녁 10시.... 세탁물을 찾아오자마자 숙소에서 짐을 찾고 바로 터미널로 뛰어갔다.
터미널에서 버스회사에 짐을 맡기고 길가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바로 앞 택시에서 누가 손을 흔들면서 인사를 했다.
뭐지.... 정류장에서 밥 먹는게 신기한가....
나중에 터미널에 돌아가니 이 전에 쿠스코에서 봤었던 일행이었다 ㅎㅎㅎ...
이야기를 나눠보니 남매 그리고 누나의 친구 이렇게 셋이서 여행을 하고 있다고 했다.
마침 또 우유니에 가는 길인데 버스 회사만 달라 우유니에서 만나서 같이 투어를 하기로 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가보고 싶어한다는 그 우유니 사막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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