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프리
19.10.23 D+18 소금 사막 데이투어 후기 본문
아침에 일어나 식당으로 가니 주방에서 열심히 조식을 준비해주셨다. 식탁을 보니 여러가지 종류의 요거트와
시리얼, 그리고 빵 등 여러 음식을 준비해주셨다.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조식이었다.
페루와 다르게 투어가 10시에 시작이라 조금은 여유로운 아침을 보낼 수 있었다.
마침 쿠스코에서 같이 마추픽추를 갔었던 형님이 우유니에 계셔서 만나기로 했다.
형님은 이미 투어를 다 끝내시고 원래는 산티아고를 바로 가려고 했으나 거기도 시위 문제 심각해
아르헨티나로 먼저 가신다고 하셨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에는 한국에서 만나기를 기원하며 헤어졌다.
10시가 되어 H 누나팀과 만나고 쿠스코에서 봤던 또 다른 팀과 만났다. M과 K였는데 친구끼리 중미부터 여행을
시작했고 H 누나와 중미에서부터 자주 만났다고 했다.
덕분에 심심하지 않은 여행이 되었다.
첫 번째로 간 곳은 기차 무덤이라는 곳이었다.
한참을 사진찍고 있는데 가이드가 사라져 버렸다
읭???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 않는다. 다른 투어사들은 가이드들이 사진도 찍어주고 그러는데....
한참 뒤에 갑자기 다른 차를 타고 나타났다. 이 때부터 우리는 뭔가 좀 불길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콜차니라는 조그만한 마을이었다. 옛날에 소금사막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만든 마을이라 한다.
지금은 완전 관광객들이 지나가는 곳으로 온통 기념품샵밖에 있지 않다.
그 다음은 소금 호텔에 갔는데 현재 이곳은 영업이 중지된 아무것도 없는 건물이다.
이곳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점심을 먹는다. 우리 가이드도 갑자기 차에서 이것저것 꺼내더니
이따 사진 잔뜩찍고 다시 오랜다.
호텔도 구석구석 구경하고 한참을 사진을 찍은 후 점심을 먹으러 갔다.
식사는 정말 간단하게 샐러드, 닭 요리 정도였다. 딱히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아서 실망도 없었다.
식사를 마치고 벤을 타고 포토존으로 이동, 각 투어사 마다 지정된 포인트가 있나보다.
저런거 찍느라 너무 힘들었다. 거기다 액션캠으로 동영상 찍는다고 난리쳐서 배로 힘들었다.
한참 사진을 찍은 후 잉카와시라는 선인장 섬으로 출발했다.
원래 이곳은 아주 옛날에 바다였고 잉카와시라는 선인장 섬은 그 때 당시 큰 산호섬이라고 한다.
들어갈 때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우리는 시간 관계상 15분밖에 있지 못해 그냥 밖에서 사진만 찍었다.
마지막으로 우유니의 꽃인 물 웅덩이가 고여있는 포인트로 이동했다.
여기서는 물 때문에 장화로 갈아신고 돌아다녔다. 이 때부터 해가 지기 시작했는데 그 모습이 물에
비치는게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완전 우기의 우유니 사막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다.
내일 스냅샷을 찍으러 한 번 더 방문해야하니 빨리 돌아가기로 했다.
저녁 때의 우유니 사막의 모습은 어떨까? 너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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