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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볼리비아

19.10.24 D+19 스타라이트 투어, 그리고 스냅샷 찍기

방프리 2020. 1. 22. 21:01

오늘 투어는 오후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아침에는 밖에서 놀기로 했다.

M과 K가 카페에서 놀고 있다고해서 찾아갔다. 

오늘 아침에 선라이즈 투어를 가기로 예약이 되어있었는데 가이드가 노쇼를해서....

결국 취소되었다고 했다. 

가이드가 노쇼했다는건 나도 처음 들어봤는데.... 별일이 다 있네 싶었다.

투어 출발하기 전에 H누나네와 만나 시장에서 밥도 먹고 스냅샷을 찍어주실 사진작가님과

이야기도 하고 시간을 보냈다가 오후가 되어 출발하였다.

다시봐도 아름다운 우유니의 일몰 다들 여기오면 바지가 더러워질걸 알아서 어제 입은거 그대로 다 입고 왔다 ㅋㅋ

어제 못해본 포즈도 해보고!!
우리가 간 날이 마침 구름이 없어서 금성과 목성, 그리고 우주 정거장까지 다 볼 수 있었다. 사진은 금성

출발할 때 사진작가님이 완전 남극탐험대처럼 옷을 계속 껴입으시길래 왜 그러시지 싶었는데

날이 저물고 저녁이 되니 알게되었다. 무슨 날씨가....

양말을 지금 2겹이나 껴입었는데 왜.... 발이 너무 시려웠다.

선셋 때 사진찍기용으로 사용한 의자에 다 같이 앉아서 기다리고 작가님이 호명한 순서대로 사진을 찍었다.

사진이.... 너무 ㅋㅋㅋ 잘 나왔어..... 

설마하고 액션카메라랑 이것저것 다 찍어봤는데 특수 카메라가 아니면 저렇게 별 빛을 모으기가 힘들다고 

작가님이 그러셨다. 

심지어 저렇게 별 빛을 모으려고 저 상태에서 15초간 가만히 있어야 한다. 절대 몸을 움직이면 안된다고....

내가 안움직인 것 같아도 작가님께서 바람 때문에 계속 움직인다고 하셔서....

왜 모델이 힘든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촬영이 좀 빨리 끝나면 추가로 몇 개 더 찍어주신다고 하셔서 정말 빨리 찍었다.

작기님이 절대절대 확대해서 보지 말라고 하셨다 ㅋㅋㅋㅋ
기다리는 동안에는 저렇게 기다리면서 별똥별을 봤다.

대기 중일땐 M과 K가 노래를 틀어줘서 다 같이 노래를 부르면서 별빛을 봤다.

이것저것 다 불렀는데 작가님이 옆에서 촬영 내내 저렇게 노는 팀은 처음 본다고 너무 재밌으셨다고 하셨다.

그렇게 촬영을 마치고 10시쯤 다시 마을로 돌아왔다. 

내일은 다 같이 아타카마로 넘어가는 날!! 

항상 혼자서 버스탔는데 처음으로 일행들과 버스타는 날이라서 덜 심심할 것 같다 ㅎㅎ

그래도 새벽 버스라... 또 준비하고 가야지 버스에서 그만 좀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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