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프리
19.11.01 D+27 푸콘에서의 마지막 날, 숙소에서만 지내기 본문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엄청나게 내렸다.
날씨가 말이지.... 이랬다가 저랬다가... 피곤하다 정말...
다 같이 카페투어를 갔는데 유명하다는 곳에 갔더니 너무 불친절했다.
와도 아무도 오지도 않고 심지어 다른 사람들이 왔을 땐 바로 종업원이 와서 자리도 안내하더니만...
인종차별을 하는건지 기분 나빠서 그냥 바로 나왔다. 한 두번 겪는게 아닌데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기분이 너무 나쁘다.
나온 김에 누나네와 M과 K가 갈 버스 예약도 하고
숙소 들어가기 전에 마트에 잠깐 들렀는데 비가 갑자기 쎄게 오기 시작했다.
어제 축제한다고 설치했던 천막들도 날라가고..... 난리였다.
도저히 밖에 더 있을 수 있지 않을 것 같아 바로 숙소로 돌아왔다.
푸콘의 마지막 날인데 숙소에만 박혀 있어야 한다니....
심지어 숙소도 비 때문에 전기가 나갔다 들어왔다 했다.
나름 조용해서 좋았던 마을이었는데... ㅎㅎ 지금까지 남미 여행하면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마을이라 그런지
내일 떠나는게 너무 싫었다.
내일 아침부터 또 부지런히 움직여야지.... 다시 바쁜 여행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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