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프리
19.10.26 D+21 Valle de La Luna 달의 계곡 투어 본문
숙소에서 잘 놀고 있는데 쿠스코에서 만났던 형님을 여기서 또 만났다. 이런 우연이??
이 형님도 혼자서 여행하는데 심지어 투어사도 같았다. 가격은 2만 페소였던 걸로 기억한다.
투어사별로 가격대가 너무 다르니 여러군데를 찾아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투어가 오후쯤 시작되어서 다 같이 시내에 놀러가기로 했다. 다행히도 낮에는 시위대가 움직이지 않아서
점심과 저녁에 먹을 것 장도 보고 거리 자체를 쭉 구경했다.
우유니가 너무 건조해 입술이 계속 갈라지고 했는데 여기 오니깐 그나마 살만 한 것 같았다.
여기서부터는 고산지대가 아니니깐 힘든 것도 없고 ㅎㅎ
투어는 오후쯤 출발했다. 우리 팀 말고도 한국분들 한 팀 더 있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3개의 석상이 있는 곳이었다.
자연적으로 생긴 석상인데 마치 모습이 사람이 기도하는 모습과 같다고 한다.
그런데... 몇 년전 어떤 관광객에 의해 하나가 부셔져버려 지금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놨다.
여기는 거의 입구 부분이고 그 다음에 차로 조금 이동하니 예전에 소금을 캤던 곳에 도착했다.
가이드가 영어로 설명을 너무 잘해주었다. 영어권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매우 유창하게 했다.
한창 넋을 잃은 상태로 보고 있는데 가이드가 다시 버스에 탑승하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일몰을 보러 가는 코스였다.
누나들이 별그대에서 도민준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고 했는데 안봐서 모르겠다.
그래도 실제로 보니 정말 좋아할만한 곳이었다. 아니 안좋다고 여길 사람이 있을까?라고 생각될 정도의 풍경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약속을 한듯이 모두 카메라를 켜서 동영상을 찍었다.
근데... 아직 해 다 안졌는데 이제 가야된단다.... 좀 더 머물고 싶었는데...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형님이 치킨 맛있는 곳이 있다고해서 포장해오기로하고
우리는 저녁을 만들어서 다 같이 먹었다.
이제... 내일이면 다시 이 일행들과 뿔뿔히 흩어진다. 모두 다 푸콘으로 가긴 하지만 방식이 조금씩 달라서리...
푸콘은 좀 쉴 수 있는 조용한 마을이라 하는데 빨리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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