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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5 D+20 아타카마 도착, 시내에서 시위대와 만나기 본문

여행/칠레

19.10.25 D+20 아타카마 도착, 시내에서 시위대와 만나기

방프리 2020. 1. 23. 01:17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버스 여행.... 아니 ㅋㅋㅋㅋ 남미 여행하면서 반 이상은 이동하는데 

시간을 다 보내는 것 같다. 우유니에서 아타카마까지도 거의 열 시간이 넘으니깐... 이건 뭐...

자고 있는데 갑자기 내려서 입국 심사서 쓰는 중...

심사서를 작성한 곳에서 좀 더 가야 출국 심사소가 있다. 이 곳을 지나갈 때 심사소에 대해 굉장히 말이 많은데

어떤 분들은 통행세라는 걸 냈다는 분들도 계시고 그냥 조용히 지나갔다라는 분들도 계신데

정확히는 일종의 뇌물같은거란다. 통행세 없어요 없어.... 다른 블로그에 작성하신 분들은 지레짐작으로 쓰신 듯....

참고로 나도 안냈다. ㅎㅎㅎㅎㅎ

신기한게 칠레에서 짐 검사를 개를 데려와서 시킨다. 심사관들이 간단하게 검사 후 

버스에 다시 큰 짐들을 실고 작은 배낭 짐들은 따로 밖에 내놓은 후 개를 데리고 모든 짐에 냄새를 맡게 한다.

완전 옛날 방식의 짐검사.... 내가 알기론 칠레가 그래도 잘 사는 나라라고 들었는데

다시 버스를 타고 아타카마로 이동 ㅎㅎ

거의 저녁에 되어서야 도착했다.

다 같이 예약한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팀을 나누어서 한 쪽은 밥을 하고 한 쪽은 장을 보기로 했다.

호스텔에서 나눠준 미니맵

장을 보려면 시내쪽으로 나와야한다고해서 여행자들이 많다는 거리로 갔다.

역시 도착하니 투어사가 굉장히 많았다. 환전도 하고 이곳저곳 뒤지다가 그나마 싼 곳을 찾아서 

내일 바로 달의 계곡을 가는 투어를 신청했다.

환전도 투어사마다 해주긴 하는데 환전율을 그다지 좋진 않다.

잘 돌아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한 곳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었다.

뭐지?? 싶어 H누나와 K와 가보니 

말로만 듣던 시위대였다. 이 당시에 칠레에서 시위가 격해져서 여행자 경보까지 갔다가 얼마 전에 풀렸기 때문이다.

왠지 휘말릴 것 같아서 바로 도망쳤다. 

먼저 산티아고에 도착한 형님도 돌아다니다가 최루탄을 맞았다고 하셨다.

칠레 여행 시작부터 별로 감이 좋질 않다.... 이 여행 괜찮은거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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