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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8 D+13 개인 택시로 다녀온 성스러운 계곡 투어 본문

여행/페루

19.10.18 D+13 개인 택시로 다녀온 성스러운 계곡 투어

방프리 2020. 1. 18. 18:07

오늘은 다행히도 여유롭게 출발은 무슨... 아침 일찍부터 일찍 일어나서 조식 먹자마자

기차 시간 때문에 서둘렀다.

성스러운 계곡 투어를 떠나려면 오얀따이땀보로 돌아가야했기 때문에 서둘러야했다.

다시 돌아오는 기차를 타고 도착하니 택시기사 아저씨가 기다리고 계셨다.

첫 번째로 간 곳은 기차역 근처에 있는 유적지였다.

비가 굉장히 많이 오는데다가 기사 아저씨가 달랑 내려주기만하고 아무 설명도 해주질 않았다.

셋이서 좀 둘러보면서 사진을 좀 찍다가 갑자기 혼자가 되어버렸다.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한참 찍고 나왔더니 이미 벌써 둘은 지쳐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모라이라는 곳이었다.

굉장히 높은 산 위에 있는 유적지였는데 고산지대라 그런지 날씨가 금방 맑아졌다.

가는 길에 잠시 멈춰서 사진도 찍었다.

개인 택시로 이동하니 풍경이 좋은 곳에서 마음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모라이는 뭔가 원형 경기장같은 곳이었다. 좀 더 가까이 보러 내려가니 페루 여자아이 무리가 같이 사진을 찍고

싶다고해서 다 같이 사진을 찍었다. 역시 동양인들이 신기한가보다.

근처에서 할머니가 옥수수를 팔길래 먹어봤는데 옥수수가 진짜 못생겼다.

맛은 그냥저냥이었다.

가다가 점심을 먹는 곳에서 커피를 주문했는데.... 정말 맛이 없었다.

다음은 살리네라스라는 염전이었는데 가는 길이 굉장히 험했다. 왠만하면 말을 안하겠는데....

이곳을 가는 길은 정말정말 위험해보였다. 하지만 염전은 예뻤다.

해발 3천 미터에서 염전이라니... 상상이 안간다.

 그래도 이 때까지는 사람 모습이긴 했네

셋이서 열심히 왔다갔다하면서 사진을 찍어댔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어떤 집 같은 곳이었는데

이미 셋 다 피곤에 절어서 대충 보고 돌아왔다. 

나는 또 저녁버스를 타고 볼리비아로 넘어가고 둘은 쿠스코에 좀 더 있는 일정이라 한식집에서 마지막으로 밥을 먹고

헤어지기로 했다.

된장찌개, 제육볶음, 김치찌개... 마지막 한식이라 생각하고 엄청 먹어댔다. 점심도 못먹고 그렇게 돌아다녔으니...

윤스까사에 짐을 찾으러 돌아가니 한국 분들이 더 늘었다.

카드게임하면서 놀다가 나는 이제 저녁버스 시간이 되어서 먼저 떠나가게 되었다. 

좀 더 시간이 있었으면 더 재밌게 놀 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다른 분 일정을 물어보니 내 앞으로의 일정과

거의 비슷비슷했다.

코파카바나로 떠나는 버스

다음을 기약하고 다음 목적지인 코파카바나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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