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프리
19.10.16 D+11 무지개산 천국 팔코요 투어!! 본문
7시에 여행사 앞에서 만나기로해 윤스까사에서 포장해준 아침을 들고 아르마스 광장으로 갔다.
H와 먼저 만났는데 어김없이 슬리퍼를 신고 왔다. 69호수에서도 이러고 다녔다는데.... 존경스럽다.
가이드도 보더니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ㅋㅋㅋ
벤을 타고 세 시간 정도를 달리니 딱 봐도 높은 산에 도착했다. 가는 중간중간에 알파카와 라마 무리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중간에 어떤 마을에 내려서 잠시 쉬는 시간도 있었다.
굉장히 조그만한 동네였다.
딱히? 볼 건 없어서 거의 먹는거 위주로 쉬었다. 다시 팔코요로 출발
팔코요는 낮은 지대에서 올라가는게 아닌 애초에 엄청 높은 지점에서 스타트하기 때문에
차로 굉장히 많이 올라간다.
도착하고 가이드의 말을 들은 후 10분정도 올라가니 바로 무지개 산이 보였다.
비니쿤카는 조금 올라가야 볼 수 있다는 무지개산을 너무나 쉽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여기도 고산 지대, 시작부터 4500M이다.
대신 경사가 그나마 완만한 곳이였다. 걸어가기 조금 힘들지만 그래도 할만 했다.
원래 여기도 비니쿤카와 똑같이 눈에 묻혀 있다가 얼마 전부터 발견된 곳이라고 한다.
색상 별로 다른 화학물질이 포함되어서 색이 저렇게 바뀌었다고 가이드가 알려주었다.
H와 나 둘이서만 판초를 입고 사진찍고 난리를 쳤다 ㅋㅋㅋ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이 신기하게 쳐다봤다.
끝까지 올라가니 길이 두 갈래로 나뉘었다. 오른쪽은 조금 낮은 곳 왼쪽은 높은 곳이라고 했다.
표지판을 보니 높은 곳 꼭대기는 5000M였다. H는 계속 가기 싫다고 했는데 이왕 온 거 가봐야되지 않겠냐고
사정사정해서 겨우 끌고 갔다. 가는 길은.... 거의 양손으로 잡고 올라갈 정도로 길이 험했다.
꼭대기에 도착했더니 배가 고파 가져온 과자를 먹기로 했다. 투어가 점심은 포함되어 있지만
일정이 2시쯤 끝날 예정이라... H와 둘이서 꼭대기 바위에 앉아 과자를 먹었다.
투어가 끝난 후 어떤 시골마을에서 뷔페식을 차려주었는데 맛은....
H와 둘이서 궁시렁궁시렁 거리면서 먹었다.
그렇게 저녁에 쿠스코로 도착한 후 H가 말했던 형님과 누나와 넷이서 같이 꾸이를 먹으러 갔다.
페루에서는 기니피그가 전통음식이라고 한다.
꾸이 음식점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쿠스코에 있는데 넷이서 그곳에 가보기로 했다.
가격은 대략 2만원 정도, 맨 처음 주문하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웨이터분이 이렇게 보여준다.
한창 사진을 다 찍고 나면 다시 가져가서 분해를 해주신다.
양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아 알파카 고기도 주문했다.
비린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 있다.
꾸이는 약간 닭고기 맛이 났다. 다른 사람들은 잘 못먹길래 내가 거의 다 먹었다.
이제 다음은 드디어 마추픽추로 떠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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