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콜롬비아 (4)
방프리
내일이면 페루로 가는데 들어보니 페루는 트레킹 위주의 여행이라고 한다. 호주에서 구매한 액션캠을 들고 다니기엔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찾아보니 가방에 매다는 악세서리가 있다고해 다른 지역도 놀러갈 겸 소니 매장을 찾아보았다. 다행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Chapinero라는 지역에 있었는데 6키로 정도의 가까운? 거리여서 걸어가보기로 했다. 다행히도 가는 길에는 대학교가 많이 있어 어제와 같은 일이 일어나진 않았다. 신기하게 건물마다 그래비티가 많이 그려져 있었는데 자기가 맘에 드는 그래비티 작품을 찾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어느 정도 걸어가니 번화가가 보였는데 어제 봤던 거리와는 달리 여기는 깨끗하고 정말 유럽 스타일의 거리였다. 사람들도 굉장히 여유가 넘쳤고, 나를 이상하게 보는 눈빛도 없었..
플리마켓을 다녀오고 아침에 남미여행 단톡방에서 보고타를 여행 중인 J와 같이 동행해서 같이 Monserrate Hill에 가기로 했다. J와 만나기 전 콜롬비아에서 유명하다는 커피체인점인 Juan Valdez를 방문해보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Starbucks가 유명하면 Juan Valdez는 남미에서 유명한? 체인점이라고 한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아이스 에스프레소를 주길래 뭐지 싶었다. 다시 바꾸긴 했지만 나중에 검색해보니 Cafe Espresso Americano라고 말해야 아메리카노를 준다고 한다. 커피를 마시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J가 왔다. 미국에서 인턴 후 남미의 위쪽을 여행하러 왔다고 한다. 나보다 일정이 여유로워 굉장히 부러웠다. 대략 20분 정도 올라가니 Monserr..
오늘도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아침을 시작했다. 마실 수 있을 때 많이 마셔놔야지 ㅎㅎ 오늘은 보고타 시내를 한 번 돌아보기로 했다. 내가 있던 숙소는 Santafe 지역이여서 가장 유명한 Bolivar Square까진 걸어서 대략 30~40분 정도 걸렸다. 바로 옆에 트랜스 밀라노가 있었지만 나는 뭔가 여행을 오면 걸어다니는게 더 좋다. 하지만... 걸어다닐만한 거리가 아니었다. 길가에는 온통 노숙자에 동양인은 나 혼자 사람들의 눈이 다 나에게 오고 심지어 몇몇은 나에게 다가와 돈을 달라고 옷을 잡았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Bolivar Square 기준으로 남쪽은 빈민가이고, 북쪽은 부유층들이 사는 곳이라고 한다. 특히 Bolivar Squre 주변으로는 관광객들이 많아 소매치기들이 엄청 모인다고..
한국에서 디트로이트 그리고 애틀란타를 경유해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도착했다. 그것도 저녁 12시에.... 블로그를 뒤져보았을 때 공항에 소매치기 등 범죄 위험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벗어나는 것이 좋다고 들었기 때문에 택시를 잡기위해 우버를 켰다. 문제는 여행을 시작할 때부터 아무것도 준비해놓지 않아서 ㅎㅎㅎ 공항 와이파이를 통해 호스텔을 찾고, 대충 가격을 알아놓은 다음 택시 정류장으로 갔다. 다행히 친절하신 택시기사님을 만나 우버와 똑같은 가격에 호스텔에 도착했다. 택시 바가지가 많다고 들었는데 운이 정말 좋았다. 그렇게 도착한 산타페에 위치한 호스텔 너무 급하게 들어간 터라 이름은 생각나질 않는다. 하지만 호스텔의 1박 가격은 엇비슷한 것 같다. 대략 8~10불 내외 짐을 풀 생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