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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 Refactoring/클린코드

25.03.06 한참 늦은 클린코드 후기

방프리 2025. 3. 6. 22:59

읽기 시작한건 21년도였지만 잦은 야근과 쉬겠다는 핑계로 미룬지 3년만에 다 읽었다.
하지만 다 읽은 후에도 담당 프로젝트 오픈과 라이브 대응으로 미루고 까먹고 또 다시 미루다 생각나서 작성하는 리뷰다.
처음에는 하나하나 기억하려고 챕터 별로 정리하려고 했지만 그러기엔 이 도서를 끝까지 다 읽을 지도 미지수였고
이것 말고도 해야할 게 너무 많아 그러고 싶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해당 도서에 대한 평가를 보니 부정적인 평가도 꽤나 접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도 생각되는게 도서 제목이 많은 사람들을 광신도로 이끌기에 최적화된 제목이 아닐까 싶다.
"클린코드", 제목만 봐서는 책을 읽기만 하면 아주 가이드처럼 완벽한 코드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이것만 따라하면 돼!! 라는 생각을 심어주기엔 딱이기 때문이다.

처음엔 꽤나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다. 지금까지 오래된 라이브 프로젝트 (2002년도 제작)을 맡아서 진행했을 때
알 수 없는 변수명/함수명들과 지우면 해고당할 것만 같은 주석 코드로 곤혹을 치룰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SVN, Git 등 버전을 관리해주는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옛날엔 그런게 없었기 때문에 마치 커밋 로그처럼 
주석을 달아 남겼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이런 경험을 하고 명명규칙과 나쁜 주석에 대한 내용을 접하니 너무나 잘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중반부터 나오는 클래스와 메서드 단위와 짧게 작성해야 한다는 작가의 철학은 좀처럼 이해할 수 없었다.
인수가 2개?, 3개를 넘겨서는 안된다고? 이 문장을 읽고서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해보았거나 복잡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본 경험이 없었나 생각될 정도였기 때문이다. 실무 경험이 많지 않은 개발자 입장에서는 자칫하면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지 않을까 싶다.

위 내용을 뺀다면 동시성과 TDD 테스트등의 내용은 한 번쯤 참고할만 했다. 특히 동시성은 서버 개발자로써 은퇴할 때까지 고려해야하는 내용이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 다만 TDD에 대한 작가의 의견은 나와는 좀 다르기에 참고용으로 훑어보았다.

리뷰를 작성하는 이 시점에서는 책을 읽은 후 몇 달이 지났기에 전부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나름 눈여겨볼만한 내용은 많았다.
이 책의 규칙이 맞다 틀리다는 개개인의 의견 차이이지만 개발자로써 한 번쯤 읽고 자신이 어떤건 유용하게 사용하고, 버려야 하는지 판단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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